아이폰 액세서리 디바이스 개발 컴이야기


아이폰 액세서리 디바이스 개발
http://www.acornpub.co.kr/book/iphone-accessories

역자 이성원, 윤주식, 이두희 !!
으아 이 뿌듯함, 감출 수가 없네요.


[ 옮긴이의 말 ] 

오늘 아침도 여지없이 눈을 뜨며 아이폰을 집어 든다. 화면을 밀어 알람을 해제하고는 자연스레 앱들을 확인하며 잠을 쫓아낸다. 정신을 차리고 아이폰에서 눈을 떼고 나면 이미 출근 시간이 훌쩍 넘어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다. 스마트폰은 지하철에서도, 회사에서도, 친구와 점심을 먹을 때도 빠지지 않는 도구이자 생활의 일부가 돼 버렸다. 모바일 컴퓨팅 시대의 도래라는 말조차 이미 낡은 표현으로 느껴질 정도니까 말이다. 

‘뭐야, 고작 보안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 놓고 돈 받아먹겠다는 거야?’ 

몇 년 전 우연히 들은 ‘5년 내 들어본 것 중 가장 어이없는 말’ 베스트 3위다(2위는 ‘프로그래밍은 노가다잖아요?’였고, 1위는 ‘저기요, 아저씨’였다). 어이없지만 이는 소프트웨어 시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말이기도 하다. 무료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에게 유료 애플리케이션이란 자신과 관련이 없는, 혹은 불법으로 다운로드받아야 하는 물건이 돼 버렸다. 기업은 사용자로부터 수익을 만들어내기 힘들어지자 사용자 대신 광고주를 소비자로 만들어 버렸고, 광고주를 섭외하기 힘든 개인 개발자나 작은 회사들은 기업에 발이 묶일 수밖에 없게 됐다. 이런 현실 속에서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사용자로부터 수익을 얻어낼 수 있는 수익 구조를 만들어줬고, 불법 복제와 기업의 횡포 때문에 돈을 못 벌던 개발자들은 이 블루 오션을 놓치지 않았다. 대박의 꿈을 꾸는 개발자들이 각양각색의 앱을 개발해 올리기 시작했고, 수많은 앱이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났다. 

하지만 이 또한 흘러간 시절의 얘기가 됐다. 앱스토어에는 이미 50만 개의 앱이 자기를 좀 봐달라고 아우성치고 있고, 어제 나온 앱들은 오늘 나온 앱들에 밀려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굉장히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앱을 만들어도 운과 때가 맞지 않으면 역사 속 유물이 돼버린다. 나는 유럽 여행 도중 지하철역 한 벽면을 통째로 차지한 스키 정보 앱의 광고를 보며 ‘아, 이제는 이 시장도 쉽게 뛰어 들어 성공할 시기는 지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본이 앱의 성패에 관여하기 시작한 것이다. 앱의 춘추 전국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특별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켄 마스크레이(Ken Maskrey)는 첫 장에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여러분은 어떻게 그 수많은 앱 중에서 여러분의 앱을 도드라지게, 모두가 갖고 싶어지게 만들 생각인가요?’ 그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액세서리를 제시한다. 이 액세서리는 아이폰에 붙이는 예쁜 곰돌이 인형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액세서리란, 아이폰 하단의 독 연결 잭에 물려 사용할 수 있는 외부 하드웨어 장치를 의미한다. 아이폰에 신용카드 리더를 장착할 수도 있고, 라디오 송신기를 장착해 자동차 라디오로 아이폰에 있는 음악을 들을 수도 있으며, 휴대용 프로젝터를 연결해 텅 빈 공간을 극장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아이폰은 만능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폰의 기능을 무한 확장해 만능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아이폰을 만능으로 만들어 줄 액세서리 디바이스에 대한 정보를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얘기해준다. 저자는 처음 개발의 시작과 준비물은 물론, 각종 프로토콜과 부품들, 등록 프로세스, 심지어 포장 상자를 구입하는 방법까지도 말해준다. 

오늘날 우리는 1969년 나사(Nasa)가 우주로 우주선을 날리던 기술력을 가지고 새들을 돼지들에게 날리고 있다고 한다. 아이폰이 가진 기술력과 잠재력은 절대로 지금이 한계가 아니라는 뜻이다. 상상은 창조를 만들고, 창조는 소비자를 모으며, 소비자는 성공을 제공한다. 그리고 액세서리 디바이스는 그 상상력을 한 차원 더 높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 이후는 여러분의 몫이다. 건투를 빈다. 여러분의 액세서리 디바이스가 애플스토어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기를 기대하겠다. 

- 역자대표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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